8월은 엉망진창이다. 올해 1월부터 날마다 찍어 온 사진을 한 장도 못 찍었다. '이 와중에 사진은 찍어서 뭐하나' 싶어서 안 찍었다. 그런 8월이 벌써 반이나 지나갔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사진을 찍으면 좋은 일이 생길 것도 같았는데.
기도가 깨진 것 같아서 안타깝다.
9월부터라도 다시 찍으면 '한 달이 빠진 1년'이 되겠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다. 별로 안 내킨다.
다시 사진이 찍고 싶어지면 그때부터 찍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