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

2013. 4. 29. 21:31 ** 내 몰스킨


1. 챙겨 보는 드라마 : 백년의 유산

 

2. 챙겨 보는 예능 : SNL, 아빠 어디가, TV동물농장

 

3. 챙겨 보는 교양 : 글로벌 성공시대, 나는 자연인이다 

 

4. 재방 나오면 보는 드라마 : 직장의 신 

 

5. 나오면 반가운 CF : 까스 활명수(햄버거랑 삼각김밥), 붕어싸만코(싸만코의 역습), 페덱스(드라마는 필요없다)

 

6. 나오면 보기 싫은 CF : 삼성 버블샷3(세탁 여유가 되다), 쵸코파이(깔창, 연상여친 편), 삼성 스마트 TV와 휴대폰 전부

 

7. 나오면 더 보기 싫은 CF : 옵티머스G프로(G 타령), 지펠(먹고, 살고, 사랑하고), 소나타(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

 

8. 읽은 책 : 마이테 카란사 <독이 서린 말>, 미야자와 겐지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

 

9. 읽으려고 하는 책 : 필립K딕 <높은 성의 사나이>, 미쓰다 신조 <작자 미상>

 

10. 쓰는 향수 : 겔랑 리스 쏠레이아, 피그 아이리스, 헤르바 프레스카, 앙상세 울트라마린, 에르메스 보야지

 

11. 자주 하는 군것질 : 바나나스무디, 죠리퐁(우유 말아서), 딸기맛 산도, 포카칩 양파맛, 딸기잼빵

 

12. 출퇴근 할 때 듣는 음악 :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 덧붙이자면 : 내가 싫어하는 광고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감성적인 접근 (대부분 겉멋)

2) 국내 기업의 외국인 모델 (더 겉멋)

3) 특정 가사가 반복되는 CM송 (세뇌 목적)

4) 잘난 척 (소비자를 바보로 아는)

5) 센스 없는 유머 (웃음 강요)

 

삼성 스마트 티비랑 휴대폰은 1, 2, 4번을 두루 갖춘 병맛 CF의 갑이다.
삼성은 아주 노골적이고도 지속적으로

'북반구 백인 라이프'에 대한 동경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말 TV를 보다가 새로운 병맛 CF를 발견했다.
현대 소나타 '소나타는 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 편.
작년 하반기였나, 현대의 리브 브릴리언트 캠페인은
내가 싫어하는 1번과 2번의 결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감한 면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소나타 광고는 최악이다.
진정성이 있든 없든 감성 광고야 얼마든지 찍을 수 있다.

문제는 소비자한테 감성(또는 그런 태도)를 가르치려고 든 것이다.

물론 진짜 가르칠 목적으로 쓴 카피가 아니라는 건 안다.

하지만 그 행간의 겉멋이 몹시 불편하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카피가 말아먹은 2/4분기 병맛 광고 1호. 


* 그런데 내가 이걸 썼을 때만 해도 이 광고에 나레이션이 있었는데 이제 안 나오더라.

  그 남자 목소리가 빠지니까 카피를 봐도 거부감이 안 느껴져서 놀랐다. 

  카피가 아니라 '나레이션이 말아먹었던' 광고로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