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곤충기 한 챕터를 다 끝냈다.
팀장님 피드백이 돌아올 때까지는 마음에 여유가 있다.
이렇게 중간에 짬이 나면(다른 할 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나가고 싶다. 회사만 아니면 어디라도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오후에 반차를 확 내 버릴까 하다가 참았다.
대신 점심때 심학산 꼭대기까지 전속력으로 올라갔다 왔다.
맨 처음 갔을 땐 왕복 1시간 10분이 걸렸는데 오늘은 40분 걸렸다.
손 씻고 옷갈아 입고도 시간이 남아서 차에 기름 넣고 세차까지 하고 왔다.
운동도 하고 세차도 하고, 이거 뭔가 칭찬받고 싶은 기분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칼퇴근하고 집에 가야지.
엄마가 훈제오리 먹고 싶다니까 파주에서 사가야겠다.
그리고 동네 자전거 도로에서 운동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