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아침에 눈을 못 뜬다.
사무실에서도 조금만 긴장이 풀리면 금방 실수를 한다.
노력 없이 빠졌던 1키로는 스물스물 다시 쪘다.
그래서 오늘 아침 내 몸무게는 45.9kg
요즘 운동을 전혀 안 해서 허리가 물렁물렁하다.
탄력이 없으니 당연히 살이 더 쪄 보인다.
게다가 이번 주에는 밥도 두 끼씩 먹고
디저트에 간식까지 꼬박꼬박 챙겨먹었다.
일주일치 잉여 칼로리는 다음 주에 여분의 살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그걸 막으려면 주말에 바짝 안 먹는 수밖에 없겠다.
이런 것들을 신경 쓰면서 사는 건 피곤한 일이다.
하지만 맥 놓고 지내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다음 주 수요일엔 윤쥬현 강성찬이랑 족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