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몰스킨

일하는 일요일

8yllihc 2011. 6. 12. 14:52

금요일에 표4글 퇴짜 맞고 완전 의기소침해졌다.
아니 아니 사실 그날은 모든 게 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하마터면 사무실에서 울 뻔 했다고. 젠장.
결국 금요일에 다 못 쓰고 일요일 이 시간까지 질질 끌고 있다.
쓰기 싫어 죽겠다.
보도자료처럼 긴 것도 아니고 길어야 열 줄인데 아 정말 미치겠네.
게다가 날씨 완전 덥다.
눈도 쓰라리고 목도 뻐근하고 콧물은 또 왜 나오고 난리.
아래층 내려가서 똘이나 좀 괴롭히고 올까보다.

참, 목요일에는 아웃백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금요일에는 매드포갈릭에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이틀 연속 스테이크를 먹다니. 백인 된 것 같애! 라고 윤팀장한테 말했더니
뭐라고 재미있는 대답을 해 줬는데 내용을 까먹었다.
어제는 점심에 청량고추 두 개를 갈아 넣은 신라면을 먹고
저녁으로 동네 술집에서 닭꼬치 안주를 포장해다 맥스 피쳐랑 같이 먹었다.
매운 라면 또 먹고 싶다.
누가 표4 좀 대신 써줬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