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몰스킨

늦은 출근

8yllihc 2011. 6. 9. 11:01

디자인 사무실 들렸다 이제야 파주로 간다.
오늘은 저녁때도 미팅이 있어서 차를 안 가져왔다.
오랜만에 2200번을 타는 것 같다.
점심은 과장님이랑 먹고 저녁은 윤팀장이랑 먹을 거다.
자유로에 풀냄새가 많이 난다. 날씨 때문이다.
파주에는 벌써 비가 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산 사무실에 있는데.

안경을 바꿨다.
운전할 때 잘 안 보이고 눈부심도 심해져서 불안했다.
안경사 아저씨가 보더니 난시가 심해지고 약시도 있다고 했다.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니까 눈이 적응을 못해서 그렇다고 한다.
교정시력이 0.7밖에 안나온다.
그래도 새 안경 끼니까 세상이 달라보인다.
아저씨가 보통 사람들은 이것보다 훨씬 더 '잘 보고' 산다고 했다.
진짜 그런가? 신기하네.
엊그제 처음 새 안경 끼고 운전했는데 어색했다.
차랑 도로랑 건물들이 갑자기 눈에 다 들어오니까 정신 없는 느낌.
그래도 금세 적응했다.

앗 다왔다. 내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