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중

오랜만에 지하철 타고 출근한다.
디자인 사무실 들려야 해서 새벽 여섯시에 나왔다.
지금 계획은 7시 30분쯤 홍대입구 디자인 사무실 도착,
교정지 받아서 8시 10분 합정역 셔틀 타는 건데 잘 될지 모르겠다.
그다음 차를 타더라도 어쨌든 9시 전에 회사 도착하는 게 목표!
아 셔틀 안에서는 잘 예정이다.

출근해서 할 일은 한국미술 원고 마지막 챕터 정리하고(오전 중에 끝내야 함)
아니다. 도서목록에 들어갈 신간 데이터 파일부터 만들어야 한다.
어제 퇴근할 때 팀장 표정이 좋지 않았는데 분명 도서목록 때문일 거다.
그냥 어제 야근할 걸 그랬나?
하지만 퇴근하고 꼭 미용실에 가야만 했다고 젠장.
다시, 오전에 도서목록 끝내고 한국미술 원고 정리.
그다음에 지렁이 1교 들어온 거 검토하고 디자이너 미팅 잡기.
다음주 화요일 휴가내도 되는지 팀장한테 물어보고, 퇴근.
이걸 다 하려면 아마도 살짝 야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