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몰스킨

한글 전용에 관한 한글 학회의 주장

8yllihc 2008. 9. 19. 18:09



 

1. 한국의 나랏글자는 한글이다.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서는 한글만 쓰기로 해야 한다.
2. 문화의 촉진은 글자 생활의 기계화에 있으며, 글자 생활의 기계화는 한글만을 씀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다.
3. '한글 전용'은 한자어를 배척함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4. 모든 학과목에 쓰이는 용어는 될 수 있는 대로 알기 쉬운 우리말로 해야 한다.
5. 한문의 전문적 학습은 지금보다 더 철저히 해야 한다.
6. 한자로 적힌 우리의 고전은 빨리 한글로 변역되어야 한다.
7. 우리 나라의 신문 잡지는 다 한글만 쓰기로 하여야 한다.

이 주장은 우리 학회 창립 이래 일관된 정신인 바,
이번 1964년 11월 15일 제 43회 정기 총회의 총의로써 이를 다시 밝히는 바이다.


1964년 11월 14일   한글학회

<한글학회 50년사_593쪽>